'STX 전격 이적' 박성준, "PS 진출 위해 최선다하겠다"
OSEN 기자
발행 2008.04.24 13: 24

STX에 새롭게 가세한 '투신' 박성준(22)이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굳은 다짐을 밝혔다. 박성준은 24일 STX 이적 발표가 난 뒤 가진 OSEN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얼떨떨하다. 이적으로 마음이 홀가분해져 기쁘지만 잘해야 된다는 부감으로 마음이 무겁다"고 이적 소감을 밝혔다. 김윤환 이철민 조일장을 구성된 저그라인은 기량에 비해서 경험이 부족해 그동안 김은동 감독이 적지 않은 고민을 했던 것이 사실. STX는 상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해 부족했던 요소인 베테랑 선수 보강을 위해 박성준 영입을 단행했다. 김민제와 함께 팀내 최고참인 된 박성준은 "벌써 두번째 이적인 것도 부담되지만, 팀내 최고참 선수의 자리를 차지하게 된 부담감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라며 "후배 게이머들에게 귀감이 되는 행동으로 팀 상승세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각오를 내비췄다. 전격적인 이적에 대해 그는 "SK텔레콤서 특별하게 역할을 한 것 이 없는 것 같았다. 내 역할에 대한 고민을 했고, 그러던 찰나 이적 얘기를 알게 됐다. 옮기고 싶다는 뜻을 팀에 전했다"고 설명했다. 박성준은 "이적하고 새 팀에 적응하는데는 문제가 없다. 합류한지 얼마 안됐지만 팀 분위기는 재미있다. 동료들과 잘지내고 괜찮다"고 팀 분위기에 대한 만족감을 표시한 뒤 "앞으로 경기적인 면에서 성적도 중요하지만 후배들을 잘 이끌어가는 역할을 제대로 해내고 싶다"고 말했다. 앞으로 각오에 대해 그는 "코 앞에 다가온 개인리그도 중요하지만 5월부터 나서는 프로리그서 잘하고 싶다. 최선을 다해서 팀의 목표인 포스트시즌 진출에 보탬이 되고 싶다. 프로리그서 잘한다면 스타리그를 비롯한 개인리그서도 좋은 성적을 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박성준은 "두 달 동안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많이 걱정하는 분들도 새로운 팀에 합류했으니깐 이제는 걱정 안하셔도 된다. 앞으로 있을 경기들도 많이 응원 부탁드린다. STX도 함께 응원 부탁드린다"고 팬들에게 이적 인사를 전했다. scrapper@osen.co.kr STX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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