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살인의 추억’에서 ‘향숙이 신드롬’을 일으킨 개성파 배우 박노식(37)이 수퍼액션 ‘도시괴담 데자뷰 시즌3’에 1분 카메오로 출연해 눈길을 끈다. 박노식은 4화 ‘화상채팅’ 편에서 극중 주인공이 스토커들을 피해 우연히 잡아탄 택시의 운전기사 역을 연기했다. 출연분량은 짧지만 섬뜩한 표정과 대사 한마디로 놀라운 반전을 일으키는 역으로 극의 재미를 더할 것이라는 게 제작진의 전언. 깜짝 출연인만큼 박노식의 출연 뒷이야기도 눈길을 끈다. 평소 공포물을 무척 좋아한다는 박노식은 “처음엔 카메오 출연이라 조금 망설였지만 늘 한번 해보고 싶었던 공포물인데다 오랜만에 TV에서 연기할 수 있는 기회라 출연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 동안 선보인 코믹하고 순박한 이미지에서 180도 연기 변신을 할 수 있는 색다른 캐릭터라 즐겁게 촬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작진은 “박노식 씨가 OK사인이 떨어졌지만 본인의 연기가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재촬영을 제안할 정도로 작은 정말 열심히 촬영에 임해줬다”며 “실제 드라마 속에서 어떻게 활약하게 될지 눈 여겨 보는 것도 재미있는 시청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방송은 24일 자정. y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