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의 골키퍼 페트르 체흐(26, 체코)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체흐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스포츠전문매체 에 따르면 "첼시가 맨유를 밀어내고 정상에 올라설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첼시는 23승 9무 3패로 승점 78점으로 2위를 마크 중이며 맨유는 25승 6무 4패로 승점 81점으로 승점 3점차로 1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 주말 블랙번과의 경기서 1-1로 비기면서 승점차를 벌리지 못한 맨유이기 때문에 체흐는 "시즌이 막판에 들어와 매경기가 중요하다. 맨유와의 경기는 분수령이 될 것이다. 모든 팬들에게도 환상적인 경기가 될 것이다"며 경기를 앞두고 긴장보다는 자신감에 차 있었다. 이어 "물론 맨유가 공격력이 좋고 위협적이다. 하지만 우리도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기 때문에 자신있다"며 26일 벌어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맞대결서 승리를 자신했다. 또한 첼시는 맨유와 함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진출한 상황. 리버풀과 4강 1차전에서 1-1로 비긴 첼시는 그러나 오는 5월 1일 2차전을 홈에서 치른다. 이 경기서 만약 승리를 하고 맨유도 오는 30일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서 승리해 결승에 오를 경우 맨유와 첼시는 유럽 정상을 두고 경쟁을 하는 시나리오가 나온다. 이에 대해 체흐는 "모스크바(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단판승부가 열릴 장소)에서 만날 가능성도 있다. 유럽 정상과 프리미어리그 정상을 두고 격돌하게 될지도 모른다"며 "우리가 두 번 다 이길 것 같은가.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그의 말대로 첼시가 맨유를 물리치고 두 개의 우승컵을 들어올릴지 아니면 무관의 불명예에 그칠지 주목된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