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예술대상', 영화는 '골고루' TV는 'MBC'
OSEN 기자
발행 2008.04.24 20: 03

영화 ‘추격자’와 방송인 강호동이 제 44회 ‘백상예술대상’의 대상의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올해 최다관객을 동원한 '추격자'가 예상대로 영화부문 대상을 차지했으며 TV부문 대상에는 작품이 아닌 방송인 강호동이 개인수상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먼저 영화부문은 누구 하나 서운함 없이 골고루 수상의 영광이 돌아갔다. 총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영화 ‘추격자’는 대상과 신인감독상 2개 부문을 차지했다. ‘추격자’의 김윤석, 하정우 두 배우가 노미네이트 돼 관심을 모았던 최우수연기상은 흥행에는 실패했지만 신선한 시나리오가 돋보였던 ‘스카우트’의 임창정에게 돌아가는 이변을 낳았다. TV부문은 MBC가 휩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상과 남녀예능상 등을 제외하고는 여자신인연기상, 극본상, 신인연출상, 연출상, 예능작품상, 최우수연기상 등 MBC 프로그램에서 활약한 배우와 연출가들이 수상의 기쁨을 누린 것. 특히 여자최우수연기상은 SBS ‘내 남자의 여자’의 김희애를 제치고 ‘커피프린스 1호점’의 윤은혜가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감동을 선사했던 무대는 바로 공로상 수상 순간이었다. KBS ‘전국노래자랑’의 터줏대감인 송해가 수상의 영광을 안은 것. 올해로 81세지만 ‘전국노래자랑’을 통해 구수하고 한결같은 진행솜씨를 뽐내고 있는 송해가 수상자로 호명되자 시상식에 참석한 배우, 개그우먼, 감독, 연출자 모두 기립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이 자리에서 송해는 귀에 익숙한 ‘전국노래자랑’ 오프닝멘트를 즉석에서 선보이기도 해 관객들을 즐겁게 했다. 무엇보다 이번 제 44회 ‘백상예술대상’에는 별 중의 별들이 총출동해 눈을 즐겁게 했다. 송강호, 손예진, 박용하, 손예진, 성유리, 강지환, 김희애, 박신양, 박진희, 이준기, 권상우, 김정은, 강호동, 박명수, 유재석 등 한자리에 모이기 힘든 인기 스타들이 수상자, 시상자의 자격으로 참석해 시상식의 의미를 더했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TV부문 남녀신인연기상-송창의, 이지아 ▲영화부문 남녀신인연기상-장근석, 한예슬 ▲TV부문 극본상-‘고맙습니다’ 이경희 ▲영화부문 시나리오상-‘스카우트’ 김현석 ▲TV부문 신인연출상-‘커피프린스 1호점’ 이윤정 ▲영화부문 신인감독상-‘추격자’ 나홍진 ▲공로상-송해 ▲TV남녀예능상-박명수, 신봉선 ▲TV영화부문인기상-강지환, 성유리, 김정은, 권상우 ▲TV부문연출상-‘이산’ 이병훈 ▲영화부문감독상-‘밀양’ 이창동 ▲TV부문교양작품상-차마고도 ▲TV부문예능작품상-무한도전 ▲TV부문드라마작품상-쩐의 전쟁 ▲영화부문작품상-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TV부문남녀최우수연기상-박신양, 윤은혜 ▲영화부문남녀최우수연기상-임창정, 김민희 ▲영화부문대상-추격자 ▲TV부문대상-강호동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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