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출신 KIA 우완투수 서재응(31)이 5경기 째 첫 승 사냥에 실패했다. 서재응은 24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우리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첫 승을 노리고 선발등판했으나 5이닝 동안 9안타를 맞고 4실점(3자책), 무너졌다. 탈삼진은 3개, 볼넷은 2개. 2-4로 뒤진 6회부터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고 개막 이후 5경기 째 승리를 거두지 못하는 부진에 빠졌다. 방어율도 3.90으로 높아졌다. 서재응은 1회초 1사3루에서 이택근에게 볼카운트 2-2에서 볼(11구째)을 던진 직후 오른쪽 허벅지에 가벼운 통증을 호소했고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의무 트레이너가 올라갔지만 서재응은 괜찮다며 피칭을 계속했다. 이후 서재응은 주춤했다. 곧바로 이택근에세 좌전안타를 맞고 선제점을 내주었다. 2회에서도 1사후 우측 2루타를 맞았지만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3회에서 8타자를 상대해 4안타와 3루수 이현곤의 실책까지 겹치며 3실점했다. 서재응은 이후 5회까지 2안타를 내주고 무실점으로 막았고 6회부터 마운드를 박정태에게 넘겨주었다. 타선은 5회말 2점을 뽑았지만 여전히 서재응의 어깨에 힘을 실어주지 못했다. 서재응의 첫 승의 길은 여전히 험하고 멀었다. sunny@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