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야구 전문 TV 방송국 설립
OSEN 기자
발행 2008.04.25 05: 05

[OSEN=탬파, 김형태 특파원] 24시간 야구만 전문으로 방송하는 채널이 미국에서 등장한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5일(한국시간) 내년 1월1일 개국하는 전문 채널 '메이저리그 네트워크(MLB 네트워크)'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새로운 채널은 케이블과 위성으로만 볼 수 있으며 각종 경기 중계 및 하이라이트, 과거 기록 필름 등을 방송한다. MLB네트워크는 이미 지난해부터 설립을 추진해 구단주 총회의 의결을 거쳤다. 독립법인인 새 채널은 30개 구단 구단주들이 66.7%의 지분을 보유하고, 타임워너 케이블, 디렉TV, 콕스, 컴캐스트 등 케이블과 위성채널 사업자들이 나머지 지분을 확보했다. 메이저리그는 MLB네트워크의 운영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초대 사장으로 CBS 방송국의 이사 토니 페티티를 임명했다. 이미 야구를 제외한 주요 프로스프츠 단체들은 자체 케이블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NFL 네트워크 NBA TV, NHL 네트워크가 이미 큰 호응 속에 영업을 하고 있다. 메이저리그도 충성도 높은 팬층을 넓히고 매출을 극대화하기 위해 뒤늦게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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