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출신 키키 무삼파(31)의 한국 프로축구 데뷔골은 언제 터질까. 맨체스터 시티에서 뛴 경력으로 인해 더욱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FC 서울의 미드필더 무삼파가 오는 26일 경남과 정규리그 7라운드 원정경기서 데뷔골을 잡아낼지 주목된다. 무삼파는 축구전문지 '베스트 일레븐'의 '올 시즌 가장 기대되는 K리그 용병은?'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한 결과 무패행진의 수원을 이끌고 있는 에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팬들의 기대치가 높은 선수다. 서울은 신인 이승렬도 지난 20일 제주전에서 프로 데뷔골을 터트리며 분위기가 달아오른 상황. 이제는 무삼파의 데뷔골이 터질 차례다. 무삼파는 16일 컵대회 인천과의 경기서 한국 프로축구 무대에 데뷔했다. 이날 경기서 헛다리짚기와 드리블 능력을 인정받은 무삼파는 체력이 90분을 모두 소화하기 힘들 정도라는 한계도 지적받으며 한국무대에 적응 중이다. 2연속 풀타임 출장하며 발끝을 다듬고 있는 무삼파는 자신이 받고 있는 부담감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라도 첫 골이 빨리 터져야 수월하게 플레이할 수 있을 것이다. "K리그는 템포가 빠르다"며 데뷔전이었던 인천과의 경기 후 적응이 필요함을 밝힌 무삼파의 지적대로 볼을 끌다가 상대에게 빼앗기는 모습은 보완해야 할 부분이다. 에두도 지난 시즌 볼을 끄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면서 34경기에서 7골 4도움에 그쳤다. 비록 에두는 스트라이커이고 무삼파는 공격형 미드필더여서 포지션은 다르지만 깔끔한 문전처리와 한 템포 빠른 슛 타이밍, 패스 타이밍은 무삼파도 한국 축구 적응을 위해 갖춰야 할 부분이다. 전혀 다른 문화에서 생활하며 K리그에 적응하고 있는 무삼파가 언제 데뷔골을 터트릴 수 있을지 그의 발끝에 팬들의 관심이 몰려 있는 이유다. 7rhdwn@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