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록-에두, K리그 새 역사 쓴다
OSEN 기자
발행 2008.04.25 09: 30

무패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수원이 부진한 제주를 상대로 기세를 이어간다. 오는 26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는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7라운드 수원 삼성과 제주 유나이티드의 대결이 펼쳐진다. 지난 3월 19일 컵대회 경기서 3-0으로 완승한 바 있는 수원은 이날 승리를 통해 K리그 역사를 새로 쓰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정규리그에서는 5승1무(승점 16)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고 컵대회에서도 3전 전승으로 A조 1위를 지키고 있는 수원은 올 시즌 8승 1무로 단 한 번의 패배도 기록하지 않고 있다. 특히 수원은 첫 번째 고비였던 지난 20일 울산과 6라운드 홈 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두고 컵대회를 포함해 7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로 이 부문 최다 기록을 세웠다. 1993년 성남이 세운 종전 무실점 연승 기록(6경기)을 15년 만에 갈아치웠다. 수원은 최다 연승 기록까지 새로 작성할 분위기다. 한국 프로축구 최다 연승 기록은 울산(2002년 10월19일∼2003년 3월23일)과 성남(2002년 11월10일∼2003년 4월30일)이 함께 갖고 있는 9경기. 수원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것은 '영록바' 신영록(21)과 새롭게 태어난 외국인 선수 에두(28). 3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신영록과 4경기서 3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에두를 상대가 막아내기는 쉽지 않다.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제주는 이번 수원과의 경기가 쉽지 않은 원정이 될 전망이다. 제주 최근 2무 5패로 7경기 연속 무승에 그치고 있는 제주가 수원에 승리를 거두기는 요원해 보인다. 조진수가 연속골을 터트리고 있지만 손발이 척척 들어맞고 있는 수원과 대결서 득점포를 가동하기는 힘들 듯. 과연 연승 질주를 거듭하며 K리그를 호령하고 있는 수원이 제주를 상대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0bird@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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