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프리뷰]이대진, SK전에서 노리는 3가지
OSEN 기자
발행 2008.04.25 10: 21

팀 연승. SK 독주 저지. 완전 부활. KIA 베테랑 투수 이대진(34)이 중요한 등판을 눈앞에 뒀다. 25일 문학 SK전에 선발 투수로 나오는 이대진은 우선 팀의 시즌 두 번째 연승을 위해 사력을 다할 예정이다. SK는 에이스 레이번을 내세웠다. 호락호락하지 않다. KIA는 지난 2일과 3일 두산을 상대로 연승을 거둔 후에는 한 달이 다돼 가지만 한 번도 연승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7연패를 포함해 수차례 역전패를 당하는 쓰라림을 맛봤다. 승리마저 힘들게 올리는 모습으로 계기가 필요하다. 마침 KIA는 전날 경기에서 연장 12회 터진 이현곤의 끝내기 안타로 벅찬 상대인 우리 히어로즈를 꺾었다. 이대진은 이런 기세를 그대로 이어가야 한다. 이를 통해 KIA는 최하위를 벗어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7위 LG와는 1.5경기차. 이와 동시에 3연승으로 독주 채비를 갖춘 SK에 제동도 함께 건다는 각오다. SK는 시즌 초반 1승 3패의 부진을 딛고 7연승, 5연승으로 단숨에 선두에 올랐고 현재는 3연승으로 2위 롯데와 차이를 점점 벌리고 있다. 자신의 투구를 발판으로 KIA가 승리를 한다면 전체적인 승차를 줄이며 시즌 중반 대추격의 단초도 마련할 수 있다. 이대진은 결국 자신의 건재함을 확실히 각인시켜야 한다. KIA 선발진이 붕괴 조짐을 보이는 시점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믿음을 줄 필요가 있다. 이대진은 미야자키 전지훈련에서 옆구리 통증으로 시범경기도 거른 채 재활에만 매달렸다. 그러나 지난 6일 대전 한화전에 선발 출격, 비록 패전투수가 됐지만 5이닝 동안 3피안타 5볼넷 4삼진 1실점으로 나쁘지 않았다. 지난해 7승을 따내 부활 가능성을 보였던 이대진이 올 시즌 KIA 선발진의 한 축이 될지 지켜보자.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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