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태현(32)이 “더빙 제의가 있었지만 거절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25일 오후 2시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호튼’의 언론시사회에서 “더빙의 제의가 많이 있었지만 하지 않았다”며 “제가 애니메이션을 봤을 때 다른 성우 분들하고 영화배우 개그맨들이 따로 논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그래서 더빙을 그 동안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차태현은 자신의 어머니인 성우 최수민씨와 함께 ‘호튼’에 참여하게 됐다. 차태현은 “섭외를 받고 오케이를 한 다음에 관계자 분들에게 살짝 이야기를 떠봤다”며 “어머님이 성우니까 같이 하면 좋을 것 같다고 했는데 저보다 미리 캐스팅이 돼 있었다(웃음)”고 말문을 열었다. “어머니 역할이 작은 역할인줄 알았는데 유세윤씨보다 많이 나오는 역할이었다”며 “캥거루 역할로 저하고 계속 싸우는 역할이다. 녹음을 하면서 내내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말로 표현하기 애매하지만 엄마랑 싸우는 듯한 느낌이었다”고 덧붙였다. 차태현의 ‘호튼’에서 ‘눌-루랄라 정글’의 훈남 코끼리 호튼 역을 맡아 목소리 연기를 펼쳤다. 차태현의 어머니 최수민씨는 호튼과 대립하는 캥거루 역할을 맡았다. 애니메이션 ‘호튼’은 작은 생명이라도 소중하게 다뤄야 한다는 메시지를 남긴다. 오는 5월 1일 개봉.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