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에서 ‘국민일꾼’으로 사랑받고 있는 개그맨 이수근이 자신을 믿고 기다려준 ‘1박 2일’ 제작진에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23일 KBS 2TV ‘개그콘서트’ 녹화장에서 만난 이수근은 “처음 ‘1박 2일’ 시작했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고 얼어 있었다. 끝까지 믿고 기다려준 제작진이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2007년 8월 첫 시작한 ‘1박 2일’은 김종민, 노홍철, 지상렬 등 몇 번의 멤버 교체를 거쳐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김C, 이승기, mc몽 등 6명의 멤버로 고정됐다. 지금은 최고의 인기 프로그램 중 하나로 자리 잡았지만 처음에는 시청자의 외면 속에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수근 역시 처음에는 “재미없다”는 이유로 비난 받았다. 이수근은 “당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 적응하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고 적응도 못했다”며 힘들었던 상황을 이야기했다. 이어 “그래도 끝까지 믿고 기다려준 제작진이 너무 고맙다. 처음에 호동이 형이 나를 ‘직속 후배’로 소개해 주었는데 너무 고마웠다. 덕분에 지금은 ‘1박 2일’에서 자리도 잡고 많은 사랑 받고 있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쇼오락 프로그램 MC 뿐만 아니라 ‘개그 콘서트’를 통해 전통 개그도 펼치고 있는 그는 “언젠가는 나도 내 이름을 걸고 하는 프로그램의 MC가 되는 게 꿈이다. 코미디를 잘 하는 사람이 버라이어티에서 부진하는 경우가 많은데 나는 두개다 잘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애착을 드러내기도 했다. miru@osen.co.kr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