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타격 슬럼프에 빠진 심정수(33, 삼성)가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삼성은 25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와의 원정 경기에 앞서 심정수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외야수 강봉규를 등록했다. 심정수는 25일 현재 타율 2할3푼5리(68타수 16안타) 3홈런 7타점 8득점을 기록 중이다. 특히 18일 LG와의 홈경기서 2안타를 기록한 뒤 단 한 개의 안타를 뽑아내지 못했다. 24일 대구 두산전에서 10년 후배 박석민(23)에게 4번 자리를 내준 뒤 6번 타자로 나섰으나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한편 전날 경기에서 데뷔 첫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박석민은 이날 경기에서도 4번 타자로 나섰고 김창희(35)가 좌익수 겸 8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24일 두산전서 3안타 불방망이를 휘두른 '안방마님' 진갑용(34)은 6번 타순에 배치됐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