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V3' 전창진, "고생한 선수들이 고맙다"
OSEN 기자
발행 2008.04.25 20: 45

개인적으로 세 번째 정상에 오른 전창진 원주 동부 감독은 통합 우승이 확정되자 제일 먼저 "고생한 선수들이 고맙다"는 말부터 내뱉었다. 그의 혹독한 훈련을 잘 소화해준 덕분에 전신인 TG삼보 시절 이후 3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는 것이 전 감독의 말. 공을 모두 선수들에게 돌린 전 감독은 "선수들이 많은 고생을 했다. 훈련을 잘 따라와줬고 팀에 보탬이 되려고 노력한 마음이 너무 아름다웠다"고 말했다. 전창진 감독이 이끄는 원주 동부는 25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SK텔레콤 T 프로농구 서울삼성과의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5차전에서 승리하며 4승 1패로 정규리그 우승에 이어 통합우승을 이뤘다. 우승컵을 들어올린 전 감독은 "전지훈련을 갔을 때 선수들이 잘 버텨줬다. 강동희 코치가 진두지휘한 아래 훈련을 열심히 한 덕이다"며 우승 원동력을 설명했다. "지난 시즌 잘 안된 부분이 체력과 부상관리라고 생각했다"는 그는 "잘 이겨낸 선수들이 대견스럽고 고맙다. 지난 1년이 떠올라 눈물이 났다"고 했다. 동부는 지난 시즌 5년 만에 6강 플레이오프에 탈락하는 아픔을 맛본 바 있다. 마지막으로 "11박 12일 동안 9차례 연습경기를 소화하며 전지훈련을 견뎌낸 선수들이 고맙다"며 선수들 훈련에 대해서 세세히 설명한 전 감독은 선수들을 향한 고마움을 끝까지 전하며 명장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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