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애와 같은 끈끈한 팀웍이 우리의 최대 강점이다". 전창진 감독이 이끄는 원주 동부가 25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SK 텔레콤 T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챔피언결정전 5차전서 승리를 거두며 시리즈 전적 4승1패로 통합 챔피언에 등극했다. 올 시즌 루키로 큰 활약을 펼치며 팀의 통합 챔피언 등극에 한 몫을 담당한 이광재(24)는 침착한 모습이었다. 이광재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신인으로 경기에 나서며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에 너무 기쁘다"면서 "믿고 기용해주신 감독님과 코치님 그리고 많음 도움을 준 형들에게 공을 돌린다"고 설명했다. 이광재가 시즌 초부터 이처럼 빛을 본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올 시즌 신인왕을 거머쥔 김태술(SK), 좋은 수비로 출전 기회를 자주 잡은 양희종(KT&G), 전자랜드의 주전 가드로 자리잡은 정영삼(전자랜드) 등의 그늘에 가려 정규리그 동안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다. 이광재는 "시즌 초반에는 자신감이 많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좋아졌고 그렇게 자신감이 붙으면서 경기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광재는 동부의 강점에 대해 "형제애와 같이 끈끈한 팀웍이 올 시즌 우리가 우승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