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3K로 5세이브…이병규는 3호 홈런
OSEN 기자
발행 2008.04.25 21: 32

야쿠르트 스월로스의 마무리 임창용(32)이 최고 154km의 직구를 선보이며 시즌 5세이브 째를 따냈다. 임창용은 25일 도쿄 진구구장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전서 팀이 2-1로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을 3연속 탈삼진으로 막으며 시즌 5세이브를 따내는 동시에 방어율 0을 유지했다. 야쿠르트는 임창용의 선방에 힘입어 2-1로 역전승했다. 임창용은 9회초 선두타자로 이병규를 맞아 바깥쪽에 꽉찬 4구째 직구(144km)로 삼진을 잡아냈다. 이병규는 판정 항의를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뒤이어 임창용은 150km의 직구로 타이론 우즈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와다 가즈히로까지 154km의 직구로 삼진을 잡아냈다. 한편 이병규(33)는 4회 선두타자로 나와 중월 솔로홈런을 때려내며 시즌 3호 홈런(시즌 13타점)을 기록하는 동시에 팀의 선제타점을 올렸으나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다. 이병규는 1회 1사 1루서 첫 타석에 들어섰으나 선발 다테야마 슈헤이의 바깥쪽 높은 직구(148km)에 헛스윙 삼진당했다. 3회초 2사 1루서 아라키 마사히로의 도루 실패로 기회를 미뤘던 이병규는 4회 선두타자로 나서 다테야마의 가운데로 몰린 체인지업(131km)을 통타, 전광판을 향해 날아가는 솔로 아치를 그려냈다. 이병규는 6회초 다테야마의 2구째 낮은 직구(142km)를 공략했으나 2루 땅볼에 그쳤고 9회 네번째 타석은 임창용에 삼진당했다. 이병규는 이 경기서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으나 시즌 타율은 2할6푼6리로 다소 떨어졌다. chu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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