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부활' 박성준, 2연승으로 스타리그 16강 '입성'(종합)
OSEN 기자
발행 2008.04.25 21: 39

공격형 저그의 간판으로 '투신'이라 불리는 박성준다웠다. 숨 돌릴 틈 없는 강력한 공격으로 2연승을 거두며 스타리그 16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박성준은 25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에버 스타리그 2008' 1회차 C조 경기서 박성균과 김동건 등 최근 기세가 좋은 두 명의 테란을 연속으로 꺾고 조 1위로 16강에 올라갔다. 최종전서는 첫번째 스타리그에 참가한 '롬멜 테란' 박성균이 메카닉 전술의 극을 보여주며 16강 대열에 동참했다. MSL 로열로더 출신인 그는 이번 스타리그 로열로더를 위한 순항을 개시했다. 이날 C조 경기서 단연 돋보인 선수는 박성준. 갑작스러운 이적에도 흔들리지 않는 정신력과 경기력이 발군이었다. '투신'이라는 불리는 강력한 공격력을 펼치며 뮤탈리스크로 박성균을, 저글링으로 김동건을 제압했다. 상대의 혼을 빼 놓는 강력한 공격은 박성준을 설명하는데 모자람이 없었다. 두번째 합류자 박성균의 경기력도 인상적이었다. 패자전서 오영종의 질풍같은 공격에도 흔들리지 않고 본진과 앞마당을 사수하며 믿을 수 없는 역전승을 일궈냈다. 박성균은 특수유닛인 아비터를 앞세워 공격 들어오는 오영종의 맹공을 버텨내며 한 방 공격으로 상대의 확장 기지를 붕괴시키며 항복을 받아냈다. 최종전서도 박성균은 배짱 두둑하게 배럭스를 전진 건설하며 김동건에 일격을 가하고 스타리그 16강 대열에 합류했다. ◆ 에버 스타리그 2008 1회차 C조. 1경기 김동건(테란, 11시) 승 오영종(프로토스, 5시). 2경기 박성준(저그, 5시) 승 박성균(테란, 11시). 승자전 박성준(저그, 11시) 승 김동건(테란, 7시). 패자전 오영종(프로토스, 11시) 박성균(테란, 1시) 승 최종전 김동건(테란, 1시) 박성균(테란, 11시) 승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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