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우 결승타' SK, KIA 누르고 홈 9연승
OSEN 기자
발행 2008.04.25 23: 00

비바람이 거세게 몰아친 악천후도 SK의 연승행진을 멈춰 세우진 못했다. SK는 25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08 삼성 PAVV 프로야구 KIA와의 홈경기에서 7회 터진 정근우의 결승타 등 14안타를 몰아쳐 9-7로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선두 SK는 지난 20일 잠실 두산전부터 이어온 연승을 '4'로 늘린 것은 물론 승수와 패수 차이를 '+12'(17승 5패)까지 불렸다. 특히 SK는 지난 4일 두산과의 경기 이후 홈인 문학구장에서 9연승을 달렸다. 반면 지난 8일 광주경기 이후 SK전 3연패에 빠진 KIA는 전날 연장 12회 극적인 승리의 기쁨을 이어가는 데 실패했다. 시즌 7승 16패. 정근우는 4-4로 팽팽하던 7회 1사 2, 3루에서 KIA 4번째 투수 양현종으로부터 좌전적시타를 터뜨렸다. 이날 승부를 결정짓는 결승타였다. SK는 계속된 공격에서 박경완의 희생플라이, 나주환의 좌중간 가르는 2루타로 2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SK는 9회에도 박재홍, 최정의 연속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다. 7회 2사 1, 2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정우람은 시즌 2승째를 올렸다. 기선은 KIA가 먼저 잡았다. KIA는 3회 김선빈, 차일목이 연속 볼넷에 이은 이용규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 3루에서 김경언의 투수 땅볼로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자 SK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3회 2사 후 터진 김재현의 우월 솔로 아치로 동점에 성공한 SK는 1-1로 맞선 4회 1사 만루에서 최정의 2타점 좌전적시타로 순식간에 4-1로 점수를 벌렸다. 이번엔 KIA의 추격전이 시작됐다. KIA는 1-4로 뒤진 7회 1사 1루에서 터진 최경환의 우중간 2루타로 1점을 따라붙었다. 계속된 공격에서 KIA는 최희섭의 좌전안타로 1사 1, 3루를 만들었고 김원섭의 우전적시타로 1점차까지 좁혔다. 또 KIA는 이현곤의 평범한 플라이를 SK 중견수 김강민이 놓치는 사이 3루에 있던 최희섭이 홈을 밟아 동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KIA는 7회 수비에서 3실점한 후 9회 3점을 추가하는 데 그쳐 무릎을 꿇었다. SK 선발 레이번은 6이닝 동안 5피안타 5볼넷 1삼진 1실점, 승리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7회 동점으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KIA 선발 이대진은 4⅓이닝 동안 7피안타 4볼넷 1삼진 4실점한 채 5회 1사 1, 2루에서 손영민과 교대됐다. 한편 이날 경기는 초반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7회부터 거세게 몰아치는 바람에 두 차례 총 14분간 중단되기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letmeou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