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FC의 '총알 시리즈'는 계속된다. 홈경기 4연승을 기록하며 '안방필승' 신화를 이어가고 있는 대구가 오는 27일 오후 3시 장외룡 감독이 이끄는 '외룡군단' 인천 유나이티드를 홈구장 대구스타디움으로 불러 홈 5연승에 도전한다. 이번 경기는 정규리그 3승3패로 5위를 달리고 있는 대구가 같은 시민구단이자 4위 인천을 상대로 상위권 진출을 노리는 만큼 매우 중요하다. 여기에다 마케팅적으로도 화끈한 공격 축구로 올 시즌 초반부터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대구의 '총알시리즈'가 이번에도 성공할 것인지에 대하여 팬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대구는 이번 홈경기를 앞두고 홈페이지와 각종 홍보물에 '총알! 대구FC!' '인천, 외룡호 격침작전'이란 타이틀을 내걸고 적극적인 '총알 마케팅'을 전개하며 관중 몰이에 나서고 있다. 특히 원정경기에서 소진한 대구의 '총알'을 팬들의 성원으로 다시 채워주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대구 홈페이지에 '총알 응원' 코너를 마련해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응원 메시지'를 접수 받고 있다. '총알 응원' 코너를 통해 모아진 '응원 메시지'는 곧바로 선수들에게 전달돼 선수들의 사기를 충전시킬 예정. 대구는 부산과의 홈개막전에서 '황새라도 총알을 피할수 없다', 울산전에서 '호랑이 잡는 날' 등을 타이틀로 홍보 마케팅을 전개하면서 경기도 승리하고 관중 몰이에도 성공하는 '총알 매직'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 홈에서 총알 시리즈를 전개하며 '황새(vs 부산)'와 '천마(vs 성남)', '호랑이(vs 울산)'를 잡은 대구가 이번에도 '총알 매직'에 힘입어 '외룡호'를 격침시키며 상위권에 진입할지 주목된다. 대구는 이날 경기를 '동구 수성구민의 날'로 지정해 동구와 수성구민은 경기당일 주민등록증, 의료보험증 및 구민을 확인할 수 있는 증빙 자료를 제시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이번 인천전에는 하프타임 특별 이벤트로 양구청을 대표하는 이재만 동구청장과 김형렬 수성구청장 간의 자존심을 건 페널티킥 맞대결이 준비돼 있어 이날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팬들의 건전하고 적극적인 응원 문화를 위해 대구 홈페이지를 통해 선별한 중고생 50명이 서포터즈와 함께 응원하는 1일 서포터즈 체험 행사와 4월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우들과 함께하는 '선수들과 하이파이브!', 경찰특공대 낙하 시범, 락밴드 '극렬파계기구'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돼 있다. what@osen.co.kr 대구 FC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