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오후, 시사 교양 프로가 TV 장악
OSEN 기자
발행 2008.04.26 08: 55

금요일 오후 시사 교양 뉴스 프로그램이 안방 시청자들을 장악하고 있다. 평일과 주말에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이 TV를 장악하고 있는 것과는 사뭇 다른 현상이다. 시청률 조사기관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결과에 따르면 25일 방영된 프로그램 중 KBS 1TV ‘미우나고우나’가 43.2%, MBC ‘아현동 마님’이 18.9%의 시청률로 1,2위를 차지한 것을 제외하고 높은 시청률을 보인 것은 대부분 시사 교양 프로그램과 뉴스다. 이날 방영된 오후 프로그램 중 10%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한 것은 총 11개 프로그램이다. ‘미우나 고우나’ ‘아현동 마님’ MBC ‘섹션 TV’(10.7%), SBS금요드라마 ‘우리집에 왜 왔니’(10.2%), KBS 2TV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11.2%) 등 5개를 제외한 프로그램이 시사 교양 관련이다. 뉴스 중 최고 시청률을 자랑하는 KBS 1TV ‘9시 뉴스’는 22.7% 시청률을 건재함을 과시했다. 2008년 반프 페스티벌에서 시사탐사 부문 장려상을 차지한 KBS 1TV ‘이영돈 PD의 소비자고발’ 역시 13.2%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KBS1TV ‘시청자칼럼 우리사는 세상’(11%), ‘뉴스네트워크’(12.3%) ‘TV는 사랑을 싣고’(13.2%), 2TV ‘VJ특공대’(12.7%) 등 KBS 시사교양 프로그램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금요일은 TV 시청률이 전반적으로 낮다. 주5일제 근무, 수업이 확대 되면서 금요일 밤 외출이 늘었다. 평일과 주말 오후를 장악하는 미니시리즈와 예능 프로그램의 주요 시청자는 젊은 층이고 금요일 오후 외출이 잦은 것도 같은 또래다. 때문에 안정적인 시청률을 확보하고 있는 시사교양 프로그램이 금요일 밤 강세를 보이고 있다. miru@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