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히어로즈의 주전 3루수 정성훈(28)이 26일 2군으로 내려갔다. 김기영 우리 히어로즈 홍보팀 과장은 정성훈의 2군행에 대해 "최근 활약이 부진해 조급한 마음을 진정시키고 한 템포 쉬라는 차원서 내려보낸 것이다. 부상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정성훈은 올 시즌 2할6푼 1홈런 9타점으로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활약을 펼쳤다. 정성훈을 대신해 1군에 올라온 선수는 8년차 우완 이정호(26)다. 이정호는 지난 2000년 캐나다서 열린 세계 청소년 야구 선수권 우승 주역으로 각광받으며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했던 유망주였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해 2005년 현대 유니콘스로 이적한 뒤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었다. 이정호는 올시즌 2군서 1경기에 출장해 1패 방어율 8.10을 기록했다. chu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