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맨' 백차승, 6이닝 1피안타 1실점 호투
OSEN 기자
발행 2008.04.26 15: 24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활약 중인 백차승(28)이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백차승은 26일(한국시간)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오클랜드와의 홈 경기에 1-3으로 뒤진 2회 무사 1루서 선발 미겔 바티스타(1이닝 2피안타 5볼넷 2탈삼진 3실점)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승패없이 6이닝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시즌 3게임에 등판, 1패를 기록 중인 백차승은 방어율을 11.81서 6.35로 대폭 낮췄다. 3회 선두 타자 에밀 브라운의 좌중간 2루타와 라이언 스위니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첫 실점했으나 이날 백차승의 투구는 완벽에 가까웠다. 3회 1점을 허용한 백차승은 7회까지 삼자 범퇴로 오클랜드 타선을 원천 봉쇄했다. 특히 6회 선두 타자 바비 크로스비를 2루수 앞 땅볼로 가볍게 잡아낸 뒤 세 타자 연속 삼진으로 처리하는 기염을 토했다. 백차승은 3-4로 뒤진 8회 마크 로우와 교체됐다. 한편 이날 경기는 오클랜드가 4-3으로 승리를 거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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