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승' 파리아스, "점점 조직력 살아나고 있다"
OSEN 기자
발행 2008.04.26 21: 54

"점점 조직력이 살아나고 있다". 26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부산 아이파크와 경기서 2-1 역전승을 거둔 포항 스틸러스의 세르지오 파리아스 감독은 경기 결과에 크게 만족했다. 파리아스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부산이 최근 승리를 거두지 못했기 때문에 반드시 이기려는 전술로 나왔다"면서 "오늘 경기는 집중력을 살려 효과적으로 해보자는 이야기를 나누며 선수들과 함께 준비했다.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파리아스 감독은 "주도권을 잡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면서 "후반서 부산의 안정환이 퇴장을 당하며 분위기가 넘어왔고 그 기회를 놓지지 않아 승리를 거둘 수 있다"고 전했다. 포항은 이날 부산의 안정환이 나가 수적 우위를 점했음에도 후반 19분 선취점을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이후 조직력을 가다듬어 2골을 내리 성공시켜 승리를 거두었다. 올 시즌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데닐손에 대해 파리아스 감독은 "어린 선수도 아니고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다"면서 "나이가 많기 때문에 회복 속도가 느리지만 충분히 능력이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금방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또 이날 동점골을 넣은 신인 신형민에 대해 "많은 기대를 걸고 있으며 힘과 스피드 그리고 슈팅 능력이 뛰어난 선수"라면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팀에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파리아스 감독은 "점점 선수들의 조직력이 살아나고 있다"면서 "아직 시간이 많기 때문에 조직력이 더 올라간다면 충분히 작년과 같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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