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와 동점' 맨유, '천적' 웨스트햄이 '불안 요소'
OSEN 기자
발행 2008.04.27 00: 05

[OSEN=런던, 이건 특파원] 예측할 수 없는 경쟁의 상황으로 바뀌고 말았다.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간)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에서 첼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2-1로 꺾음으로서 양 팀은 승점이 81점으로 같아졌다. 비록 맨유가 골득실차에서 +53으로 +37인 첼시에 크게 앞서 1위를 달리고 있지만 남은 2경기 결과에 따라 얼마든지 역전될 수 있다. 양 팀 모두 남은 2경기에서 한 차례도 패하면 안되는 입장이다. 남은 상대도 엇비슷하다. 맨유는 웨스트햄(홈), 위건(원정)과 경기를 가진다. 첼시는 뉴캐슬(원정)과 볼튼(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 웨스트햄과 뉴캐슬은 중위권이고 위건과 볼튼은 강등권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팀이다. 결국 상대 팀들을 봐도 어디가 유리하다고 얘기할 수 없는 입장. 다만 굳이 통계상 의미를 부여하자면 웨스트햄과 맞붙는 맨유가 조금 불리하다. 맨유는 웨스트햄과 역대 전적에서 49승 24무 41패를 기록하고 있다. 승이 패보다 더 많지만 문제는 최근 2시즌 전적이다. 최근 2시즌서 치른 3경기서 맨유는 웨스트햄에 3연패를 당했다. 근래 막강한 전력을 자랑했던 맨유에 웨스트햄은 '천적'이라도 해도 좋을 만큼 강했다. 이것이 불안 요인이다. 중요한 순간에 웨스트햄에 발목을 잡힐 가능성이 있다. 위건과의 역대 전적에서는 6승 무패로 승률 100%이다. 첼시로서는 뉴캐슬이 까다롭다. 뉴캐슬이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이다. 뉴캐슬과의 역대 전적은 60승 36무 47패, 볼튼과는 42승 27무 36패를 기록 중이다. bbadagun@osen.co.kr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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