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컴, '관중석에 던져준 유니폼 소송'으로 화제
OSEN 기자
발행 2008.04.27 09: 18

데이빗 베컴(33)이 던진 유니폼 한 벌이 법정 분쟁을 일으키며 '역시 베컴'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2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더 선'은 베컴의 유니폼 소유권을 두고 미국에서 법정 다툼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지난 2월 하와이 호놀룰루 불스와 경기가 끝난 후 베컴이 관중석에 던진 유니폼이 문제였다. 이 보도에 따르면 먼저 이 유니폼을 잡은 팬은 자신의 절친한 친구에게 이 유니폼을 뺏기고 말았다. 그리고 이에 분노한 부모가 법정 분쟁을 일으키며 사건이 커지고 말았다. 지난 26일 열린 법정에서 먼저 유니폼을 잡았던 팬의 아버지는 "내 아들이 베컴으로부터 직접 유니폼을 받았다"며 이 유니폼의 소유권이 자신의 아들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유니폼을 다시 뺏은 팬의 어머니는 "우리가 경기 중 베컴의 플래카드를 쭉 내걸고 있었기 때문에 던져 주었다"고 반박했다. 이 사건에 대해 알렉시 랄라스 LA 갤럭시 회장은 "만약 내가 판결을 내린다면, 유니폼을 두 조각으로 나눠서 주라고 하겠다"며 질렸다는 반응을 보였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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