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TV 새 월화 미니시리즈 ‘강적들(강은경 극본, 한준서 연출)’의 채림(29)이 심각한 부상에도 불구하고 진통제를 맞아가며 촬영장에 복귀, 연기에 대한 투혼을 발휘하고 있다. ‘강적들’에서 청와대 신입 경호관 차영진으로 강도 높은 액션연기를 직접 선보이고 있는 채림은 지난 20일 촬영 도중 허리 부상을 당해 급히 병원으로 이동, 잠시 촬영이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격렬한 격투씬 도중 넘어져 허리를 다친 채림은 바로 촬영에 돌입할 의지를 보였으나, 채림의 상태를 본 한준서 감독은 “생각보다 부상 정도가 심각해 보인다. 이틀 정도 안정을 취하라”며 “채림 분량의 촬영을 조금 뒤로 미뤄두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불편한 몸 상태에도 불구 진통제를 맞고 촬영 현장에 복귀한 채림은 “부상 당시 조금 놀라긴 했지만 진통제를 맞아서 촬영하는데 큰 무리는 없다. 오히려 나 때문에 촬영이 지연되어 스태프, 배우들에게 너무 미안하다”고 말했다. 몸이 완전히 낫지 않은 채림은 촬영 시작 전에는 허리에 손을 짚으며 제대로 걷지도 못하고 힘들어 했지만,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으며 촬영에 임했다. 또한 힘들어 하다가도 촬영이 시작되면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연기에 임하는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 스태프의 찬사를 받기도 했다. 채림이 악바리 경호관으로 열연하는 드라마 ‘강적들’은 청와대를 배경으로 열혈 신입 경호관들의 세계와 사랑, 그리고 숨겨진 청와대 사람들의 일상을 재미있게 다룬 휴먼 멜로드라마로 매주 월, 화 9시 55분에 방송된다. ricky33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