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중의 '그것이 알고싶다', 자리 잡았다
OSEN 기자
발행 2008.04.27 10: 10

저음 톤의 카리스마 연기자 김상중(43)이 SBS '그것이 알고싶다' 진행자로서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3월 1일 바통을 이어받은 지 벌써 2개월째. 믿음을 주는 목소리와 신중한 자세를 앞세워 고발프로 MC로서의 제 몫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AGB닐슨이 조사한 26일 '그것이 알고싶다'의 전국 시청률은 11%. 심야인 오후 11시20분에 시작하는 시사고발 프로그램으로는 높은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다. 20분 앞서 방송되는 MBC 경쟁 프로 '뉴스후'의 6.3%와는 더블 스코어에 가까운 차를 벌였다. 김상중은 문성근을 비롯해 정진영 박상원 등으로 이어지는 '그것이 알고싶다' 카리스마 중견배우 출신 MC들의 연장선상에 있다. 처음 방송을 맡기전 "MC 이미지가 연기자로서 걱정도 된다”고 했지만 성심성의껏 프로그램을 도맡아 진행하고 있다. 그는 지난 2월 OSEN과의 인터뷰 때 “긴장된다. 워낙 전 분들이 길을 잘 닦아놔서 그분의 발자취를 더럽히면 안 되겠다 싶다. 아무래도 문성근 선배가 초대 MC이다 보니 그분의 이미지가 오래 남아 있다. 그동안의 MC들이 각자 나름의 개성이 있고 각자 성격에 맞게 잘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고 밝혔었다. 다시 "아직 프로그램의 이름 앞에 ‘김상중’이라는 이름을 붙이기가 민망하다. 앞으로 좀 더 경력을 쌓고 인정을 받으면 그때 프로그램 앞에 이름을 붙이고 싶다"고 했던 그가 '김상중의 그것이 알고싶다'를 향해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mcgwir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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