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지선, “음악적 조예도 깊어요”
OSEN 기자
발행 2008.04.27 10: 21

Mnet ‘팝매거진’의 일일 MC를 맡은 개그맨 박지선(23)이 뛰어난 음악적 조예를 과시해 제작진을 깜짝 놀라게 했다. 박지선은 고려대 교육학과 출신의 재원이다. 그러나 워낙 방송 이미지가 워낙 코믹하다보니 그녀의 음악적 조예에 대해서는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던 상황. 제작진은 막상 녹화에 들어간 후 전문가 수준의 팝 정보를 쏟아내는 박지선의 깊이 있는 진행에 감탄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 MC가 팝 제목과 가수만 소개하는 것과 달리 박지선이 즉석에서 노래를 선보이거나 가수에 대한 에피소드까지 늘어놓는 모습에 다들 혀를 내둘렀다는 전언이다. 녹화를 마치고 혹시 한국 가수 중 좋아하는 가수가 있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바로 넬(NELL)이라고 대답한 박지선은 “넬 골수 팬이다. 지난 번 넬이 같은 녹화장에 있어 대기실에 찾아간 적이 있다. 사인 요청을 하는데 내가 누군지 못 알아보더라. 처음으로 더 떠야겠다 다짐했다”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어 “싸이 1촌 신청을 했는데 아직 수락을 안 해줬다. 1촌 신청해주세요”라며 애교 섞인 부탁을 남겼다. 한편 옆에 있던 박성광은 “난 박진영과 1촌이다”고 대답해 박지선의 부러움을 샀다. 박성광은 “박진영을 너무 좋아해 쫓아다닌 적도 있다. 남자가 남자를 쫓아다니는 게 참 우습지만 당시는 너무 멋있어 보였다”며 “박진영의 앨범은 모두 살 정도로 좋아한다”고 대답하기도 했다. ricky337@osen.co.kr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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