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드라마 ‘사랑해’(연출 이창한 성도준)에 출연중인 공형진과 조미령이 동시에 극중에서 노래 솜씨를 뽐내 눈길을 끈다. 먼저 지난 21일 5회 방송분에서 극중 결혼커플매니저 나진희(조미령 분)가 별거중인 남편 도민호(공형진 분)가 아무 예고 없이 변호사 친구들을 집으로 데리고 오자 싫은 내색을 않고 오히려 친구들의 요구에 노래까지 부른 것. 조미령이 선택한 곡은 한동준의 ‘너를 사랑해’. 이 장면은 조용한 세트장에서 촬영되었는데 조미령이 “아침이 오는 소리에 문득 잠에서 깨어..”라며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자 출연진을 비롯한 제작진들 모두가 노래에 흠뻑 취했다는 후문이다. 22일 6회 방송분에서는 공형진과 조미령이 동시에 노래 솜씨를 뽐내기도 했다. 커플매니저 진희(조미령 분)의 남자회원이 아이가 없어 고민하던 민호(공형진 분)에게 '자식은 낳아야 한다'고 발언해 민호에게 상심함을 안긴 것. 이에 민호는 노래방에 가서 마음을 달래기에 이르렀다. 이때 공형진이 마이크를 들고서 부른 노래는 봄여름가을겨울의 ‘내 품에 안기어’이다. 이어 걱정이 되어 찾아온 진희역의 조미령은 공형진의 기분을 풀기 위해 함께 크라잉넛 ‘말달리자’와 솔리드 ‘천생연분’을 듀엣으로 부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편, 28일 방송될 7회분에서는 영희(서지혜 분)의 혼전임신이 영희네 집안에 알려지면서 영희와 철수를 둘러싼 긴장감이 감돌고 여기에 아영(김민서 분)까지 합세하면서 본격적인 애정 삼각구도로 관심을 모을 예정이다. y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