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TV 주말 특별 기획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문희정 극본, 이태곤 연출)'이 해피엔딩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그간 시청자들에게 홍선희(최진실 분)가 장동화(정웅인 분)와 송재빈(정준호 분) 사이에서 누구와 맺어질지를 놓고 호기심이 증폭된 가운데 마지막 16부에서 톱스타 송재빈이 모든 것을 버리고 홍선희를 껴안으면서 행복한 꿈은 마무리가 되었다.
26일밤 서울의 한 놀이공원 야외에서 촬영된 16부 엔딩 장면은 팬클럽이 운집한 가운데 정준호와 최진실의 아름다운 웨딩마치가 진행됐다. 실제 정준호와 최진실의 팬들과 놀이공원을 찾은 사람들이 엑스트라로 동참한 가운데 정준호-최진실 커플은 시청자들에게 아름다운 결말을 선사하게 됐다.
오랜만에 어깨 선이 드러나는 웨딩 드레스를 입은 최진실은 얼굴이 발개질 정도로 수줍어했고 정준호도 결혼식 장면이 어색한지 연신 웃음을 지었다. 지나가던 행인들은 정준호에게 "진짜 결혼은 언제 하느냐"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정준호와 최진실은 "잊을 수 없는 드라마로 기억될 것"이라며 입을 모았고, 정웅인은 "카메라의 부감처럼 전체를 바라보는 심정으로 정리할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두 달 여간 코미디와 멜로가 적절히 배합되면서 주말 안방 극장을 뜨겁게 달궜던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의 최종회는 27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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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