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환 "김병현, 즐기는 야구를 하라"
OSEN 기자
발행 2008.04.27 13: 32

"돈에 상관없이 즐기는 야구를 해야한다" 우리 히어로즈 이광환 감독이 27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지난 3월 27일(한국시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서 방출된 김병현(29)에 대한 아쉬움을 밝혔다. 김병현은 지난해 3월 현대 유니콘스의 해외파 특별지명을 받았고 현대 선수단을 승계한 히어로즈는 김병현 영입을 희망하고 있다. 이 감독은 김병현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김병현은 20대 초반부터 메이저리그서 성공을 거둬 야구를 마음껏 즐겼다고 보기 어렵다"라며 "연봉에 관계없이 야구를 즐길 수 있어야 한다"라며 애정어린 조언을 남겼다. 김병현은 최근 한 인터뷰서 야구 지속여부에 대해 심각하게 털어놓은 적이 있다. 뒤이어 이 감독은 "LA 다저스로 돌아와 뛰고 있는 박찬호(35)도 그렇고 메이저리그 사상 최고의 대도(통산 도루 1406개)인 리키 헨더슨을 보라. 헨더슨은 많은 나이에도 독립리그를 전전하며 선수생활을 이어갔다. 현재 김병현은 돈에 구애받지 않는 즐기는 야구를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라며 조언했다. chu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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