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부산 아시아드 경기장에서 열린 부산과 포항의 경기 전 시축에 나선 제리 로이스터 롯데 감독은 짜릿한 첫 경험에 만족스러운 모습이었다. 27일 사직 롯데전에 앞서 로이스터 감독은 "난생 처음으로 시축 이벤트가 참가했는데 즐거웠다. 아이파크 팬들이 열심히 응원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로이스터 감독은 26일 시축에 앞서 2002 한일 월드컵 대표팀의 간판 스트라이커였던 황선홍 부산 감독과 만나 인사를 나눈 뒤 "올 시즌 행운을 기원한다"는 덕담도 잊지 않았다. "어제 시축한 뒤 오늘 장난 삼아 발가락에 깁스한 뒤 야구장에 오려고 했었다"고 농담을 던진 로이스터 감독은 "시축 한 뒤 구단에서 입단 제의를 할 줄 알았다"고 말해 덕아웃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미국에서 다른 스포츠를 경험해봤냐"는 물음에 로이스터 감독은 "학창 시절 미식 축구, 농구, 육상 선수로 뛰었다"며 "페르난도 아로요 투수 코치도 미식 축구 선수로 활약했는데 나보다 잘 했으면 한국에 데려 오지 않았다"고 웃었다. what@osen.co.kr '삼성 하우젠K리그 2008' 부산 아이파크와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가 26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벌어졌다. 연고지가 같은 롯데 자이언츠의 제리 로이스터 감독이 시축을 맡았다./부산=손용호 기자spjj@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