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마리오 이상훈(36)이 그 동안 쌓아왔던 느끼한 이미지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냈다. 27일 오후 1시 인천광역시 서구 백석동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서 영화 ‘비밀의 샘을 찾아라’ (김윤성 감독, 채플린 엔터테인먼트 제작)의 현장공개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상훈은 “연기를 하기 전에 많은 분들이 저에 대해 갖고 있는 모습이 ‘저 친구는 무조건 느끼해’ 라는 편견을 가지고 보기 때문에 상당히 많은 걱정이 됐다”며 “그걸 어떻게 씻어낼 수 있을까 그런 걱정을 많이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시나리오를 봤을 때 저의 코믹적 캐릭터를 씻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했다”며 “이 시나리오로 연기 변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저에게 큰 기회다”며 “그 동안은 코미디언으로 웃긴 모습 많이 보여드렸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절대 웃긴 모습이 아니다.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이상훈은 영화 ‘비밀의 샘을 찾아라’에서 전국의 모든 강을 오염시켜서 사회에 복수하려는 악당 용박사 역을 맡았다. 이상훈은 ‘웃음을 찾는 사람들’ ‘개그야’뿐만 아니라 연극 ‘관객모독’ ‘06 서울연극제: 리어왕’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실력을 닦아 왔다. 영화 ‘비밀의 샘을 찾아라’는 물을 오염시키려는 집단과 이를 막으려는 환경보호 결사대 간에 펼쳐지는 스토리를 담았다. 여름방학을 겨냥해 개봉할 예정.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