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삼성과의 홈경기가 열리기 전 사직구장 롯데 덕아웃. 이날 경기에 8번 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된 손광민(20)에게 "추성훈과 만나 보고 싶지 않냐"는 말을 건네자 "야구로 성공한 뒤 한 번 만나고 싶다"고 대답했다. '격투기 스타' 추성훈과 닮은 추성훈은 동료들에게 '아키야마 요시히로'라고 불릴 정도. 롯데 내야수 이원석(22)은 손광민과 찍은 사진을 지인들에게 보여주며 "추성훈과 잘 아는 사이"라고 거짓말하자 모두 속았다는 후문. 이어 손광민은 격투기 선수가 될 뻔한 사연을 공개했다. 손광민은 "중학교 때 야구를 포기하려고 했었던 적이 있었다"며 "3개월 가량 격투기를 배웠다"고 말했다. 부산에서 꽤 유명한 격투기 도장에 다녔던 손광민은 "격투기 선수로 대성할 만한 재능이 있다"는 관장의 말을 듣고 망설였다. 그러나 부모님의 거센 반대로 격투기 선수의 길을 걸을 수 없었다. 배팅 장갑을 착용한 뒤 방망이를 들고 배팅 케이지로 나선 손광민은 마지막으로 한 마디를 던졌다. "열심히 할 수 있도록 응원 많이 해주세요".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