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룡, "라돈치치는 어른으로 변하는 중"
OSEN 기자
발행 2008.04.27 17: 21

"라돈치치는 어른으로 변하는 중". 인천 유나이티드는 27일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7라운드서 라돈치치(25)가 결승골 포함 혼자 3골을 터뜨린 데 힘입어 장남석이 2골을 넣은 대구 FC에 4-2로 승리했다. 경기가 끝난 후 인천 유나이티드 장외룡 감독은 승리의 기쁨보다 고쳐야 할 점에 대해 분석하는 모습이었다. 장외룡 감독은 인터뷰서 "인천과 대구 모두 많은 골을 넣어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고 생각한다"면서 "대구의 3명의 강력한 포워드들에 대비해 많은 준비를 했지만 2골이나 실점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장 감독은 "물론 4골이나 넣었기 때문에 굉장히 기쁘다"면서 "특히 그동안 골이 없던 보르코가 넣었고 포워드들이 득점포를 가동할 수 있는 능력을 보인 것이 좋았다"고 전했다. 인천은 이날 대구와 경기서 후반 중반까지 접전을 펼치며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하지만 해트트릭을 기록한 라돈치치의 활약에 힙입어 대승을 거두었다. 장외룡 감독은 라돈치치에 대해 "올해 생활하는 모습이나 연습하는 것을 보면 2006년도의 활약을 충분히 보여줄 것으로 믿는다"면서 "어른으로 변하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계속 좋은 활약 펼쳐줄 것으로 믿는다"고 크게 칭찬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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