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첫 해트트릭' 라돈치치, "감독이 뭘 원하는지 안다"
OSEN 기자
발행 2008.04.27 17: 26

"감독님이 무엇을 원하는지 잘 알고 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27일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7라운드서 라돈치치(25)가 결승골 포함 혼자 3골을 터뜨린 데 힘입어 장남석이 2골을 넣은 대구 FC에 4-2로 승리했다. 올 시즌 첫 번째이자 자신의 K리그 첫 해트트릭을 기록한 라돈치치는 밝은 얼굴로 인터뷰에 임했다. 라돈치치는 "정말 너무 기쁘다"면서 "5년째 뛰면서 처음으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매 경기마다 한 골씩 넣고 싶었는데 오늘 3골이나 넣었다"고 농담을 하며 기쁨을 나타냈다. 이어 그는 "올 시즌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면서 "K리그서 계속 경험을 쌓고 있기 때문에 잘 적응해나가고 있다. 변하지 않고 열심히 뛰고 있다"고 전했다. 라돈치치는 올 시즌 다시 인천의 지휘봉을 잡은 장외룡 감독에 대해 존경한다는 말을 했다. 그는 "장외룡 감독을 존경한다"면서 "감독님의 스타일을 알고 있고 무엇을 원하는지 잘 알고 있다. 앞으로 감독님과 함께 좋은 경기를 통해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전반 발을 높게 들어 경고를 받을 것을 직감한 라돈치치가 무릎을 끓고 두 손을 모아 빌었지만 주심이 옐로카드를 꺼내들자 체념한 표정을 짓고 있다./대구=손용호 기자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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