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볼링의 자존심 변용환(DSD 삼호)이 다시 한 번 일본 무대 정상에 섰다. 27일 (사)한국프로볼링협회(KBPA)에 따르면 변용환은 일본 도치기현에서 막을 내린 '2008 도치기 오픈'서 정태화(DSD 한독)와 벌인 한국 프로볼러간의 챔피언 결정전에서 269-205로 승리,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변용환은 지난 2004년 전일본선수권 우승 이후 4년만에 다시 일본 무대 정상에 올랐다. 변용환은 150만엔의 우승 상금을 챙겼고 정태화는 77만엔의 준우승 상금을 획득했다. 변용환은 4명이 최종 우승컵을 놓고 벌이는 TV 파이널에 4위로 턱걸이 했다. 그러나 사이토 시에오를 210-196으로 누른 후 요시이 마사유키마저 234-154로 완승을 거두고 챔피언 결정전까지 진출했다. 챔피언 결정전에 1위로 오른 정태화는 지난 2004년 전일본선수권 결승전에서도 변용환과 맞붙어 패해 4년만에 다시 재대결에서 고배를 들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한국 프로볼러간의 다섯 번째 맞대결은 한층 높은 기량을 가졌다는 일본 무대에서 한국 볼링의 우수성을 분명하게 각인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정태화는 한국 선수간 결승 맞대결에 모두 등장했다. 하지만 변용환에 2패, 문병렬에 2패(1승)하며 유독 한국 선수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letmeou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