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자이언츠 좌완 선발 우쓰미 데쓰야(26)가 27일 2군으로 떨어진 에이스 우에하라 고지(32)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우쓰미는 지난 27일 한신 타이거스전서 6이닝 3피안타(탈삼진 7개) 1실점으로 호투했다. 비록 승리를 따내는 데는 실패했으나 선발 투수로 제몫을 했다. 요미우리는 우쓰미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마무리 마크 크룬이 9회말 2사 만루서 아라이 다카히로를 상대로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며 3-4로 역전패했다. 우쓰미는 경기 후 와 가진 인터뷰서 "올시즌 중 최고의 컨디션을 발휘했다"라고 밝힌 뒤 "2군으로 내려간 우에하라가 자신의 몫까지 던져달라고 부탁했다. 그 덕분에 힘을 내 호투할 수 있었다"라며 우에하라에 감사를 표했다. 하라 다쓰노리 감독은 이날 호투를 펼치고도 승리를 따내지 못한 우쓰미에 대해 "잘 던져줬다"라는 짧은 말로 위로했다. 한편 우에하라는 27일 오후 하라 감독과의 면담을 통해 2군행에 동의했다. 하라 감독은 이에 대해 "우에하라에 필요한 것은 시간이다. 언제 1군으로 복귀할 지는 장담할 수 없다"라고 답했다.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