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런던, 이건 특파원]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가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주는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PFA는 28일(이하 한국시간) 호나우두가 2007~200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상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에 이어 2연패. 호나우두가 2연패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올해 정규리그 28골을 기록하며 최고의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 호나우두는 이외에도 챔피언스리그 7골, FA컵 3골 등 올 시즌에만 38골을 기록 중이다. 여기에 팀성적도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다. 호나우두가 PFA 올해의 선수상을 받음에 따라 이제 관심은 개인상 그랜드슬램을 이룰 수 있느냐다. 바로 연말에 주어지는 FIFA 올해의 선수상과 유럽 올해의 선수상인 '발롱도르' 를 받을 수 있느냐다. 일단 현재 상황으로 봐서는 유력한 상태이기는 하지만 뭔가 강한 인상을 남겨야 한다. 바로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우승 그리고 유로 2008에서 활약 여부다. 36라운드까지 치른 프리미어리그에서 맨유는 현재 승점 81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첼시도 승점이 같은 가운데 골득실차에서 뒤져 2위를 달리고 있는 만큼 우승을 장담할 수 없는 상태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맨유는 4강에 올라있다. 지난 1차전 바르셀로나와의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긴 현재 맨유가 약간은 유리한 상황이기는 하지만 토너먼트 대회의 특성상 결승 진출을 자신할 수는 없다. 따라서 호나우두가 남은 프리미어리그 2경기와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그리고 결승에 올라간다면 결승전에서 골폭풍을 일으킨다면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다. 유로 2008 역시 중요하다. 아직까지 포르투갈이 유럽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한 적이 없기 때문. 만약 호나우두가 유로 2008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팀을 우승으로 이끈다면 발롱도르와 함께 FIFA 올해의 선수상도 받을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다. bbadagun@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