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김대희(34)가 연기자로 발돋움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김대희는 지난해 KBS 2TV ‘개그콘서트’의 ‘대화가 필요해’ 코너에서 방송도중 실제 삭발을 해 화제가 됐다. 김대희는 1999년 KBS 공채 개그맨 14기로 연예계에 입문했다. 지난해 KBS 연예대상 코미디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그 실력을 인정 받았다. 그런 그가 이제 배우로서 대중과 만나고 싶은 모양이다. 김대희는 최근 독립영화 ‘더 히스토리’(김시우 감독)에서 주연을 맡았다. 천재 피아니스트 장현수 역할. ‘더 히스토리’는 중국혁명음악의 대부로 추앙 받는 정율성(鄭律成: 1914-1976) 선생의 일대기를 그릴 전기영화다. 최종원도 함께 출연하며 현재 후반작업 중이다. 김대희의 소속사 한 관계자는 28일 오전 OSEN과의 통화에서 “본래 김대희는 개그를 하면서도 연기에 대한 열망이 계속 있었다”며 “앞으로 드라마든 영화든 연기자 쪽으로 많은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더 히스토리’ 뿐만 아니라 오는 5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에는 카메오로 출연해 곧 관객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청주대학교 연극영화과 출신인 김대희는 이전에 드라마 ‘결혼하고 싶은 여자’ 영화 ‘공포 특공대’ 등에 출연한바 있다.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