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인생' 정보석, "시청자 반응에 겁먹지 않겠다"
OSEN 기자
발행 2008.04.28 11: 16

MBC '내생애 마지막 스캔들'의 후속작인 MBC 주말 특별기획 '달콤한 인생'에서 아내 몰라 바람을 피우는 역할을 연기하게 된 정보석(46)이 "시청자 반응에 겁먹지 않고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정보석은 이번 작품에서 잘나가는 펀드매니저로 수백억원을 주무르는 승부사이자 성공가도를 달려온 인물 동원 역을 맡았다. 하루 반나절만에 반토막난 투자금을 동물적 감각으로 다시 회수해내는 탁월한 감각을 보여주는 엘리트 펀드매니저 동원은 예쁘고 우아한 아내와 자식을 둔 가정적인 남자기도 하다. 하지만 지난 3년여동안 아내 몰래 매력적인 애인 다애(박시연)에게 집을 얻어주고 자동차를 사주며 함께 여행을 다니는 등 이중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빈틈 없이 이중적인 생활을 해왔다고 자부한 동원이지만 결국 아내 혜진(오연수)에게 발각되고 그녀는 그 충격으로 여행을 떠나게 된다. 정보석은 극중 역할에 대해 "그동안 사극을 오랫동안 하면서 현대극, 멜로에 뛰어들고 싶던 차에 이 역할을 하게 됐다"면서 "채워지지 않는 욕망의 근원을 추구하는 동원의 캐릭터는 시청자들에게 쉽게 이해되기 어려울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굳이 앞으로 이어질 시청자 반응에 겁먹지 않고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며 "우리 드라마는 오늘날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솔직한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정보석, 오연수, 이동욱, 박시연 주연의 '달콤한 인생'은 오는 5월 3일 첫방송된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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