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가 내년 시즌부터 15개 구단으로 늘어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8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K리그 15번째 구단이 창단한다고 밝혔다. 강원도를 연고지로 하는 15번째 구단은 경남 FC처럼 도민구단으로 연맹에 40억 원(가입금 10억 원, 발전기금 30억 원)을 내고 내년 시즌부터 리그에 참여한다. 이로써 K리그는 2006년 경남 FC가 가세한 데 이어 3년 만에 팀이 늘어나게 됐고 시민 및 도민구단은 대전 시티즌, 대구 FC, 인천 유나이티드, 경남 FC까지 5개가 된다. 강원 도민구단은 명칭을 공모를 통해 정할 예정이고 스폰서는 정선에서 스키장 등을 운영하고 있는 하이원 등이 맡는다. 춘천을 근거지로 원주와 강릉에서도 홈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강원도는 도민주 공모와 스폰서 영입, 선수단 구성 등 준비 작업을 거쳐 코칭스태프 7명과 선수 35명, 사무국 직원 14명으로 오는 12월 창단식을 가질 계획이고 첫 해에는 창단 비용 포함 132억 원, 이후 매년 75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