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SK의 상승세가 프로야구 역대 기록마저 갈아치울 기세다. SK는 지난 27일 문학 KIA전에서 4-3으로 승리, 시즌 19승 5패를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 20일 잠실 두산전 이후 6연승을 달린 것은 물론 2위 롯데와 5경기차로 벌려 사실상 독주 채비를 갖췄다. 무엇보다 SK의 이런 승승장구는 역대 기록과 견줄만 하다. 우선 SK가 4월 한달간 거둔 18승(4패)은 역대 4월 월간 최다승 기록을 뛰어넘은 것이다. 종전 기록은 지난 2000년 현대가 거둔 17승이 최다승이었다. 또 역대 최소경기 20승 타이 기록에도 1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역시 2000년 현대는 25경기만에 20승(5패) 고지를 밟았다. 오는 29일부터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한화와의 3연전 첫 경기에서 SK가 승리할 경우 이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또 SK는 29일과 30일 대전 한화전 중 1승만 올려도 역대 월간 최다승 기록과 타이를 이룰 수 있고 만약 두 경기를 모두 잡을 경우에는 한달 동안 20승 고지를 달성한 역사상 유일한 팀이 된다. 한편 SK는 지난 26일 홈 10연승을 달려 지난해 세운 구단 홈 연승 기록인 9연승을 뛰어넘었다. 27일에는 홈 연승을 '11'까지 늘렸다. SK는 오는 5월 3일 문학 우리 히어로즈전에서 홈 12연승 도전에 나선다. letmeout@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