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에서 70대 노인을 폭행한 혐의로 23일 용산 경찰서에 불구속 입건된 배우 최민수가 피해자 유모씨(73) 병문안 한 뒤 쾌차를 빌었다. 최민수는 28일 오후 30분경 유씨가 입원중인 서울 순천향병원을 찾아 “죄송하다"고 사죄의 말을 전한 뒤 “괜찮으시냐? 쾌차하시길 바란다”며 건강을 걱정했다. 최민수와 동행한 측근은 “최민수는 몸이 좋지 않다는 얘길 듣고 걱정돼 순수하게 병문안을 간 것이다. 합의 등 다른 의도는 없다”고 전했다. 이어 “기자들이 변호사를 선임할 것이냐고 물어보는데 전혀 그럴 생각이 없고 경찰의 조사 결과만 기다리고 있다. 우리가 잘못한 부분은 인정하기 때문에 변호사를 선임해 방어하거나 그럴 생각은 없다. 경찰이 조사가 더 필요해 소환한다면 부름을 받을 것이고 경찰의 명령에 따를 것이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한편 최민수 사건을 맡은 용산경찰서는 피해자와 가해자 진술이 엇갈리는 가운데 최민수가 유씨를 ‘흉기로 위협’ 했는지에 중점을 두고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 miru@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