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탬파, 김형태 특파원] 한 주간 호투와 맹타를 펼친 두 선수가 4월 넷째주 메이저리그 이주의 선수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9일(한국시간) 아메리칸리그 이주의 선수로 탬파베이 레이스의 우완 제임스 실즈를 뽑았다. 실즈는 지난 한 주 간 2경기에 등판, 2승 방어율 1.13을 기록했다. 16이닝 투구에 탈삼진 12개로 빼어난 피칭을 선보이며 탬파베이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공동 1위로 뛰어오르는 데 크게 공헌했다. 23일 토론토전에서 7이닝 2자책으로 승리를 챙긴 실즈는 특히 28일 보스턴전에선 지난해 20승 투수 조시 베켓을 상대로 2피안타 완봉승을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 AL 이주의 선수 후보에는 대만 출신 왕젠밍(뉴욕 양키스, 2승 2.08)을 비롯해 마글리오 오도네스(디트로이트), 마이클 영, 조시해밀턴(이상 텍사스), 클리프 리(클리블랜드)도 올랐으나 실즈에 밀렸다. 내셔널리그에선 랜스 버크먼(휴스턴 애스트로스)이 선정됐다. 버크먼은 주간 타율 4할5푼5리(22타수 10안타를 기록했고 2루타와 3루타 1개씩, 홈런은 4개를 기록했다. 타점은 리그 1위인 12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 5할1푼7리에 장타율 11할3푼6리. 버크먼은 25일 신시내티전에서 3점홈런 포함 3타수 3안타로 맹타를 휘둘렀고, 27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선 홈런 2개를 뿜어냈다. 이밖에 주간 3경기서 멀티히트, 4경기에선 멀티 타점으로 팀 타선을 이끌었다. NL 이주의 선수 후보에는 버크먼 외에 미겔 테하다(휴스턴) 존 라난(워싱턴) 브랜든 웹(애리조나) 개럿 앳킨스(콜로라도) 팻 버렐, 체이스 어틀리, 제이슨 워스(이상 필라델피아) 에드윈 엔카르나시온, 브랜든 필립스, 에딘손 볼케스(이상 신시내티) 제임스 로니, 러셀 마틴, 브래드 페니(이상 LA 다저스) 등도 올랐다.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