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브롬위치, 프리미어리그 승격 사실상 확정
OSEN 기자
발행 2008.04.29 05: 51

[OSEN=호손스(웨스트브롬위치), 이건 특파원] 김두현의 소속팀 웨스트브롬위치가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확정했다. 웨스트브롬위치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홈구장 호손스에서 열린 챔피언십 45라운드 사우스햄튼과의 경기에서 1-1로 비기며 승점 1점을 획득했다. 웨스트브롬위치는 승점 78점을 기록하며 스토크시티와 동점을 이루었으나 골득실에서 앞서며 1위로 다시 올라섰다. 또한 3위 헐시티가 승점 75점에 머무르고 있어 남은 한경기에서 웨스트브롬위치가 지더라도 2위까지 주어지는 프리미어리그 직행티켓을 거머쥐게 됐다. 골득실차에서 웨스트브롬위치가 크게 앞서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에서는 웨스트브롬위치가 계속 밀어붙였지만 선제골을 내주고 말았다. 후반 32분 사우스햄튼의 아담 랄라나가 상대 오프사이드 트랩을 무너뜨린 후 돌파해 골을 완성시킨 것. 승격까지 단 1점만 남겨주었던 웨스트브롬위치는 파상공세를 펼쳤고 결국 크리스 브런트가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39분 오른쪽을 치고 들어오던 웨스트브롬위치는 중앙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이것이 상대 수비수를 스치며 뒤로 빠졌다. 이 공을 브런트가 강력한 중거리슈팅으로 연결시키며 골네트를 갈랐다. 김두현은 이날 경기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며 팀의 승격을 지켜만 봐야했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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