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부상' 포사다, '시즌 아웃' 가능성'
OSEN 기자
발행 2008.04.29 07: 05

[OSEN=탬파, 김형태 특파원] 오른 어깨 부상으로 경기 출장이 어려워진 호르헤 포사다(37.뉴욕 양키스)가 메이저리그 데뷔 14년 만에 처음으로 부상자명단(DL)에 올랐다. 올 시즌 내내 어깨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포사다는 전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 선발라인업에서 제외된 뒤 하룻 만인 29일(이하 한국시간) 빅리그 전력에서 공식 제외됐다. 포사다는 어깨 수술의 권위자인 제임스 앤드류스 박사와 만나 정밀 검진을 받을 계획이다. 지난 97년부터 본격적으로 양키스의 안방을 책임진 포사다는 지난해까지 한 번도 DL을 경험하지 않는 건강을 과시했다. 육체적으로 고된 포수를 맡으면서도 2000년부터 매년 130경기 이상 출장했다. 이런 포사다의 공헌도를 감안해 양키스는 지난 겨울 4년 5200만 달러라는 거액의 장기계약을 선물했다. 하지만 포사다는 다년계약 첫 해인 올 시즌 포수에게 '생명'이나 마찬가지인 어깨 이상에 시달렸고, 결국 DL행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포사다는 "선수 경력을 통틀어 가장 실망스런 순간이다. 힘들지만 정밀 검진을 통해 문제점의 근원을 알아봐야 한다"면서 "지난 겨울 좋은 계약을 해줬는데 양키스에 미안하다"고 말했다. 포사다는 본업인 포수에 충실하기 위해 1루 전향은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올 시즌 포사다는 타율 3할2리 1홈런 11타점을 기록했다. 만약 어깨 수술을 받는다면 '시즌 아웃'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양키스는 포사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스크랜튼/윌크스-베어(트리플A)에서 포수 크리스 스튜어트를 호출했다. workhorse@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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