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외고 사건 다룬 '정글피쉬', 어린이날 방송
OSEN 기자
발행 2008.04.29 07: 15

김포외교 시험지 유출 사건을 다뤄 화제가 됐던 파일럿 드라마 ‘정글 피쉬’(서재원 극본, 김정환 연출)가 5월 5일 편성 확정됐다. KBS 한 관계자는 28일 “ ‘정글 피쉬’가 5월 5일 오후 7시 20분 KBS 2TV에서 60분간 방영된다”고 전했다. ‘정글 피쉬’는 ‘바다에 살다가 회오리 바람에 휩쓸려 정글에 떨어진 물고기다’다. 신예 김수현, 민지, 박보영, 황찬성, 장기범 등이 출연하는 드라마 ‘정글피쉬’는 아이도 어른도 아닌 청소년들이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현실에서 입시 지옥 등의 고통을 겪으며 미래로 가기 위해 성장통을 겪는 이야기다. ‘정글피쉬’는 맥이 끊긴 청소년 드라마 ‘부활’을 꾀하고 있어 방영 전부터 언론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다큐멘터리’와의 접목을 꾀하고 김포외고 시험지 유출 사건을 재편성해 리얼리티를 살렸다. 또 최근 청소년들의 트렌드인 ‘블로그’ 형식을 차용했다. ‘정글 피쉬’는 1회 편성의 단막극이지만 시청자들의 반응이 좋으면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 17일 언론 시사회에서 “부모와의 갈등, 성적에 대한 부담, 선생님에 대한 불신, 친구 문제 등을 섬세하게 다뤄 방황하는 청소년의 모습을 잘 묘사하고 있다”고 호평받은 바 있어 많은 관계자들의 기대를 사고 있다. mir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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