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올드트래포드(맨체스터), 이건 특파원]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선수들에 대한 신임을 드러냈다. 퍼거슨 감독은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 밤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의 유로파 스윗에서 열린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기자회견에서 승리의 압박에서 어떻게 벗어날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첫 번째는 선수들을 믿는 것" 이라며 "나는 우리 선수들이 맨유에서 뛰고 있다는 것이 너무나 행복하다" 고 말했다. 퍼거슨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좋은 기량을 가지고 있으며 특성이 있다. 환상적이다" 면서 "이런 선수들을 맡은 나는 행운아다" 고 선수들을 극찬했다. 선수들에 대한 칭찬은 계속됐다. 그는 "지난 주말 첼시전을 보면 실베스트르는 오랜 공백 후 첫 경기였고 플레처도 몇 주간 뛰지 못했다" 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그들 역시 우리 선수단의 일부이다" 고 선수층이 두터움을 자랑하기도 했다. 퍼거슨 감독은 바르셀로나에서 벌어진 1차전에 비해서는 확실히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우리 팀은 좋은 전력을 가지고 있다" 며 "노우캄프에서 경기할 때에 비해 분명히 좋은 찬스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바르셀로나가 여전히 강팀이라면서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특히 퍼거슨 감독은 "바르셀로나는 원정이라고 해서 스타일을 바꾸지 않는다" 면서 "그들은 하던 대로 패싱과 개인기를 앞세워서 우리를 공격해올 것이다" 고 밝히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한편 퍼거슨 감독은 첼시와 경기 후 벌어진 첼시 관계자들과 선수들의 난투극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다만 그는 "경기 결과에 다소 실망했지만 큰 경기가 남아있는 만큼 다 잊기로 했다. 선수들도 새 마음이다" 면서 첼시전의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bbadagun@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