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현, 5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될까?
OSEN 기자
발행 2008.04.29 08: 36

승격이 사실상 확정된 웨스트브롬위치의 김두현이 5번째 프리미어리거가 될 수 있을까?. 웨스트브롬위치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홈구장 호손스에서 열린 챔피언십 45라운드 사우스햄튼과의 경기에서 1-1로 비기며 승점 1점을 획득했다. 웨스트브롬위치는 승점 78점을 기록하며 스토크시티와 동점을 이루었으나 골득실에서 앞서며 1위로 다시 올라섰다. 또한 3위 헐시티가 승점 75점에 머무르고 있어 남은 한 경기에서 웨스트브롬위치가 지더라도 2위까지 주어지는 프리미어리그 직행 티켓을 거머쥐게 됐다. 골득실차에서 웨스트브롬위치가 크게 앞서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성남에서 웨스트 브롬으로 이적한 김두현도 팀의 승격과 함께 프리미어리그로 동반 진출할 호기를 잡았다. 지난 1월 웨스트브롬위치에 입단한 김두현은 올 시즌 총 6번의 출장기회를 가졌다. 그러나 지난 23일 웨스트브롬위치릐 토니 모브레이 감독이 김두현의 완전 이적에 대해 언급하는 등 잔류에 무게가 실리고 있기 때문에 5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탄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이 사실이다. 특히 2부리그인 챔피언십으로 진출한 김두현이 프리미어리거가 된다면 유럽 무대를 노리고 있는 선수들에게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것이기 때문에 한국 선수들의 진출이 활발해 질 가능성도 높다. 하지만 김두현의 프리미어리그행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김두현의 현재 신분은 임대선수. 그렇기 때문에 팀에서 가장 쉽게 내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성남에서의 안정된 생활을 박차고 프리미어리그라는 꿈을 위해 달리고 있는 김두현의 미래가 어떻게 결정될지 주목된다. 10bird@osen.co.kr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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