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용(23)을 앞세운 광주가 원정 11경기 무승행진 타파에 나선다. 오는 30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는 삼성 하우젠 컵대회 2008 성남 일화와 광주 상무의 대결이 펼쳐진다. 최근 정규리그서 4승3무를 기록하며 무패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홈팀 성남이 과연 컵대회 2연패의 부진서 탈피할 수 있을지 관심사다. 성남은 올 시즌 컵대회서 전혀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두두와 모따 그리고 조동건으로 이어지는 공격진이 컵대회서는 파괴력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물론 지난해와 같이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노력하지 않고 정규리그에 집중을 하겠다는 전략일 수도 있지만 리그서 무패로 2위를 달리고 있는 성남의 컵대회 2패는 선뜻 이해가 되지 않는다. 최근 정규리그 포함 3무 3패를 기록하다 지난 주말 전남과 정규리그 경기서 승리를 거둔 광주는 원정 연패를 끊겠다는 각오를 내비치고 있다. 지난 2007년 8월 15일 이후 원정 11경기서 5무 6패로 단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한 광주는 최근 김명중과 최재수가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분위기가 살아났다. 또 전남과 경기서 득점포를 가동한 김승용은 오랫동안 부진을 씻고 골잡이로 발돋움할 반전의 계기를 마련, 더욱 남다르다. 특히 서상민 조동건 등 베이징올림픽 본선 예비 엔트리에 함께 이름을 올린 신예 경쟁자들의 특급 활약으로 잊혀진 존재가 될 뻔했지만 성남과의 대결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가에 따라 명암이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 광주는 전남을 상대로 후반 중반 이후 3골을 몰아치며 역전승을 거둬 사기가 크게 오른 상태라 컵대회에 비중을 두고 있지 않은 성남을 상대로 투지와 의욕이 넘치는 경기가 기대된다. 10bird@osen.co.kr . . . . .
